'줄기세포 연구지원' 오바마 서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기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날 의회의 동의가 필요없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자신의 대선공약을 정책으로 옮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적 지향점과 신조 등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줄기세포 연구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는 합의점에 도달했다”면서 “이 연구가 제공하는 잠재력은 엄청나며, 적절한 지침과 엄격한 감독이 이뤄진다면 위험은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인간을 재생산하기 위한 복제에는 절대로 문을 열어놓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인간복제는 위험하고, 심각한 오류가 있으며, 비단 우리 사회뿐아니라 (세계) 어떤 사회에서도 설땅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